새해에 버킷리스트가 꼭 필요하냐는 건방진 질문
버킷리스트라는 말은 이제 너무나 흔해졌다. 해가 바뀔 때가 되면 버킷리스트는 어디서나 사람들을 괴롭힌다. 묵은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야 한다고. 나도 그 거대한 흐름에 편승했다. 새해를 맞이하러 추운 새벽 산꼭대기에 올라간 것이다. 산 정상에 위치한 공군부대는 나같은 뭇 시민들을 위해 내부를 개방해 주었다. 부대에 오르는 길은 차가 올라갈 수 있도록 어느 정도 포장이 … 더 읽기
버킷리스트라는 말은 이제 너무나 흔해졌다. 해가 바뀔 때가 되면 버킷리스트는 어디서나 사람들을 괴롭힌다. 묵은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야 한다고. 나도 그 거대한 흐름에 편승했다. 새해를 맞이하러 추운 새벽 산꼭대기에 올라간 것이다. 산 정상에 위치한 공군부대는 나같은 뭇 시민들을 위해 내부를 개방해 주었다. 부대에 오르는 길은 차가 올라갈 수 있도록 어느 정도 포장이 … 더 읽기
어제는눈이 펑펑 왔어 어제가나의 첫 눈이었다면. 첫눈 오던 날너의 눈을뚫어져라 바라봤지만 너의 눈길은듬성듬성 흩날렸어. 다짐했는데,못난 첫눈 따위치우자고잊자고 근데첫눈은첫 눈인가봐. 눈을 아무리 치우고아무리 눈을 잊어도 듬성듬성 흩날렸던새하얀 너의 눈길은나의 예쁜 첫 눈인걸.
나는 자동차를 아주 좋아한다. 세단, SUV, 스포츠카, 심지어 버스와 트럭까지. 자동차가 길에서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 마치 자동차 위에 가격표와 제원표가 둥둥 떠다니는 것 같다. 정말 희귀한 하이퍼카 같은 게 아니라면, 웬만한 자동차에 대한 정보는 쿡 찌르면 탁 나오는 자판기처럼 줄줄 읊을 수 있다. 자동차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 아마 3살에서 4살 경이 아닐까 한다. 자동차가 굴러가는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