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김치찌개
본가에서 380km 떨어진 지방에서 회사를 다기 시작한 지 2년이 다 되었다. 이름을 듣는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테지만 어디에 있는지 묻는다면 아마 모를 곳. 이 동네에서 일을 하게 될 거라곤 추호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본가에서 380km 떨어진 지방에서 회사를 다기 시작한 지 2년이 다 되었다. 이름을 듣는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테지만 어디에 있는지 묻는다면 아마 모를 곳. 이 동네에서 일을 하게 될 거라곤 추호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누구나 이상을 꿈꾼다. 다양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천함으로써 이상에 한 걸음씩 다가갈 수 있다. 다만 이상을 향하는 온도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쉰다고 하면 집에 틀어박혀야 직성이 풀리는 나로서는 사람을 만나는 게 즐겁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피곤함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