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최상위 도메인 얻기 – ‘.tk’ 와 ‘freenom’

‘iptime.org’, 그만 쓰고 싶다!

iptime.org 어떻게 안 되겠니?

저는 iptime 공유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버는 iptime 공유기 아래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외부에서 서버로 원활히 접속할 수 있도록 iptime의 DDNS 기능을 사용중입니다. 때문에 주소창에 ‘dov.iptime.org/wordpress’ 를 입력하여야 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합니다. 사실 멀쩡히 잘 쓰고 있는 주소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iptime.org’ 가 뒤에 붙으니, 없어보이는 것은 사실이지요. 그래서 최상위 도메인을 발급받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도메인을 받는 김에 SSL인증서 발급을 통해 HTTPS를 적용했습니다.

무료 최상위 도메인, ‘.tk’

‘.tk’ 도메인은 ‘토켈라우’라는 작은 섬나라의 최상위 도메인입니다. 국가의 홍보를 위해서 최상위 도메인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아이디어가 참 좋네요. 사용자는 무료로 최상위 도메인을 사용하고, 국가 홍보도 하고. 이런 것이 일석이조겠지요. ‘.tk’ 도메인을 얻기 위해서는 ‘Freenom‘ 이라는 사이트에서 원하는 이름의 도메인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저는 제 사이트 제목인 ‘IroNick’을 이용해서 도메인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용할 도메인 검색

Freenom에서 무료 도메인을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ironick을 이름으로 하는 무료 도메인 목록.

‘.tk’ 뿐 아니라 다른 무료 도메인들도 4가지나 찾을 수 있었습니다.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되지만 저는 그냥 ironick.tk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용 기간 선택과 (0원) 결제

원하는 도메인을 선택하면 Checkout 버튼이 생깁니다.

오른쪽의 ‘Get it Now!’ 버튼을 누르니 위쪽에 ‘1 domain in cart’ 라는 표시와 함께 Checkout 버튼이 생기네요. 이를 눌러봅니다.

오른쪽의 Period를 눌러 원하는 사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 완전히 무료는 아닌가 봅니다. 도메인 사용 기간을 정할 수 있는데, 12개월 까지만 무료로 표시됩니다. 저는 한번 신청하면 계속 무료로 쓸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알아보니 만료 15일전에만 연장신청을 하면 지속적으로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늘 신청해 두고 만료일을 캘린더에 등록해 두어야겠습니다. Period를 12개월로 선택하고 Continue 버튼을 눌렀습니다.

 

결제 확인 및 회원가입

도메인 가격은 무료! 이제 도메인을 관리하기 위해 회원가입을 합니다.

현재 주문을 확인하고 메일 주소를 입력하여 ID를 만드는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만약 구글 ID나 Facebook ID로 도메인을 관리하고자 한다면 아래쪽 ‘Use Social sign in’ 항목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제 개인 메일을 이용하기 위해서 메일을 입력하고 ‘Verify My Email Address’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후 개인 메일로 확인용 주소가 공유됩니다.

 

회원가입과 주문이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개인 메일로 수신된 확인용 주소를 누르면 회원가입 창으로 연결됩니다. 여기서 각종 정보를 입력합니다. 이름, 주소, 국가, 전화번호, 비밀번호 등을 입력한 뒤 주문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과 주문이 동시에 완료되는 셈이죠.

‘이렇게까지 정보를 입력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검색하여보니 이 ‘Freenom’ 이라는 사이트는 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또 도메인 소유자와 주소가 연결되어 있는 편이 좀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확하게 주소와 전화번호를 입력하였습니다. (어차피 공공재니까요..하하)

 

로그인과 관리페이지

이후에는 로그인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본격적으로 도메인과 사이트를 연결해주기 위해 로그인해 봅니다.

로그인 후에는 다시 메인 페이지로 돌아오는데, 상단의 ‘Services’ 탭에서 도메인에 대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도메인 관리 뿐 아니라 도메인 갱신, 이전 등도 가능합니다. 여기서는 주로 ‘My Domains’ 기능을 이용합니다.

 

기존 주소와 새 주소 연결하기

‘My Domains’ 버튼을 누르면 방금 등록한 ironick.tk 도메인이 나타납니다. 저는 dov.iptime.org를 ironick.tk와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도메인의 별칭 (CNAME) 설정을 하려고 합니다. 오른쪽의 Manage Domain 버튼을 눌러 레코드를 수정합니다.

CNAME 설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고하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내 DNS 제공업체에서 레코드를 변경하였습니다. 저는 Freenom에서 기본적으로 네임서버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곧바로 CNAME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기존 주소인 dov.iptime.org의 별칭을 www.ironick.tk 로 연결하였습니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다른 하위 주소들도 서브도메인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TL 만큼의 시간이 지난 뒤 접속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약 10분 정도가 지나니 바로 접속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큰 단점 하나, 주소를 넘겨줄 때 사용되는 와일드카드 문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www’조차 지우기 위해 와일드카드를 넣어보았는데 에러 메시지를 띄우면서 뱉어냅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SSL을 적용하고 마무리!

SSL (HTTPS) 관련해서는 지식이 전무해서, 구글신의 도움을 빌려 여러 정보를 취합한 뒤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네임서버 변경이 있었습니다. Freenom 자체 네임서버에서 Cloudflare의 무료 네임서버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아파치 서버 설정파일에 SSL관련 코드를 넣고, Letsencrypt를 통해 SSL을 서버에 적용했습니다. Letsencrypt는 리눅스의 작업 예약 스케줄러인 ‘Crontab’을 이용해 자동 갱신하도록 설정했습니다. HTTPS 연결은 80번 포트 대신 443번 포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유기에서 포트포워딩을 해 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과정을 짧게 요약했습니다만 이 글은 ‘무료 도메인’을 받는 것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자체 서버에 Cloudflare와 Letsencrypt를 이용해 SSL을 적용하는 방법은 다음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구글 검색으로 해결한 것이지, 제 머리속에서 나온 내용은 아닙니다. 다른 블로그를 인용하는 방법을 마음대로 써도 되는걸까요?)

이제 저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최상위 도메인을 마음껏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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