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못 찾는 것이 없었다.
서랍 깊숙이 넣어 놓은 내복도
장농 깊숙이 넣어 뒀던 앨범도,
엄마한테 찾아달라면
아무리 꽁꽁 숨겨둔 것도
순식간에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런 엄마도 못 찾는 게 있었다.
그건
아들래미의 고민
아들래미의 인생
엄마도 그거만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훌쩍 주름진 아들래미는
엄마 앞에서 눈물을 떨궜지만
엄마의 슬픈 주름 앞에서 아들래미는
그 이상 슬퍼할 수 없었다.
엄마는 못 찾는 것이 없었다.
서랍 깊숙이 넣어 놓은 내복도
장농 깊숙이 넣어 뒀던 앨범도,
엄마한테 찾아달라면
아무리 꽁꽁 숨겨둔 것도
순식간에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런 엄마도 못 찾는 게 있었다.
그건
아들래미의 고민
아들래미의 인생
엄마도 그거만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훌쩍 주름진 아들래미는
엄마 앞에서 눈물을 떨궜지만
엄마의 슬픈 주름 앞에서 아들래미는
그 이상 슬퍼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