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본가에 왔다
동네 모서리에 자리했던 허름한 놀이터는 깔끔하게 꾸며진 소공원이 되었고
툭 튀어나온 주차엘리베이터 앞 정산기를 보아하니
지하에 넓은 주차장이 만들어진 모양이었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뀐 동네는 나더러 외지인이라고 불렀다
집 앞에 이르러 나는 이젠 우리집이라고 하기도 어색한
우리집 앞에 수북이 쌓인 담배꽁초를 보고
여전히 이놈의 동네는 저질이라 생각했지만
바뀌지 않은 건 내 생각뿐이었다
오랜만에 본가에 왔다
동네 모서리에 자리했던 허름한 놀이터는 깔끔하게 꾸며진 소공원이 되었고
툭 튀어나온 주차엘리베이터 앞 정산기를 보아하니
지하에 넓은 주차장이 만들어진 모양이었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뀐 동네는 나더러 외지인이라고 불렀다
집 앞에 이르러 나는 이젠 우리집이라고 하기도 어색한
우리집 앞에 수북이 쌓인 담배꽁초를 보고
여전히 이놈의 동네는 저질이라 생각했지만
바뀌지 않은 건 내 생각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