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소원

글쓰기로 답답한 마음을 풀곤 했는데 요즘은 글이 참 안 써진다. 이 또한 글쓰기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과정이기에 조금 위안이 된다. 하지만 이미 무거워진 마음은 그 정도 위로만으로 가벼워지지 않는다. 나를 답답하게 만드는 건 다름아닌 내 간절한 소원들이다. 원하는 바가 언젠가 이루어져 답답함이 마법처럼 씻겨 내려가면 좋겠다. 뻗으면 만져질 것 같은 현실은 우습게도 내가 손댈 수 없는 것이 더 많다. 그렇기에 내 소원은 영영 소원이리라 싶었다.

포기할 수 있을까. 하물며 방향이라도 바꿀 수 있을까. 사무치는 아쉬움에 망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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